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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지 못한…
'게공선' 프로문학 부활의 신호탄 될까
한 회사의 사장과 직원, 수십억 원 대 자산가와 88만원 짜리 비정규 알바까지, 우리는 흔히 한 배에 탄 운명이란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나라가 잘 돼야, 회사가 잘 돼야 개인도 잘 될 수 있다는 얘기를 귀가 닳도록 듣곤 하죠. 고바야시 다키지는 80여 년 전 캄차카의 차가운 바다에 떠있는 공업선을 배경으로 이 주장의 진실을 파헤칩니다. 게공선 고바야시 다키지|양희진|문파랑 지금도 이런 선박이 있는 지 모르겠네요. 이 소설의 배경이자 주인공이라 할 '게공선'은 바다에서 게를 잡아서 배 안에 있는 공장에서 바로 '통조림'으로 가공하는 선박입니다. '공장'이라는 이유로 이 배는 항해법의 적용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 '공장'은 배라는 이유로 공장법의 적용을 받지도 않았다고 하네요. 즉 약자들이..
책
2008. 9. 2.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