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명박 (2)
자유롭지 못한…
19일 대선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 [사진 한겨레] 어제(19일) 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75.8%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승패의 향방은 안개속에 숨은 듯 했다. 투표율이 17대보다 무려 12.8% 급증한 것이다. 유권자 수가 늘었다는 걸 고려하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한 것이다. 1. 17대 대선과의 비교 … 보수가 결집했는가 6시 투표가 마무리되고 출구조사가 발표되면서부터 야권에 어두운 그림자가 짙어지기 시작했다. 여론조사와 출구조사를 통해 '박빙'으로 예상되면서 밤 11시가 지나야 향배가 갈릴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결과는 의외로 싱겁게 드러났다. 대략 20%의 개표가 이뤄진 저녁 8시30분쯤부터는 벌어진 표차가 줄어들지 않았고 10시가..
어제 대학로에서는 여성의 날을 기념해 돌봄노동자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위 사진은 그 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솔직히 이명박 만큼 기분 나쁜, 분노와 짜증을 일으키는 대통령은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 저 자신을 비롯해서 사회 전반의 이러한 신경질적인 반응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우파들의 신경질적 반응,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식의 태도를 떠올리게 합니다. 솔직히 청소 노동자들의 처지는 지난 정권에서도 마찬가지였죠. DJ 시절 제가 다니던 학교의 청소 노동자들의 실태를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는 DJ 정권 중반기였죠. 대다수의 비정규직 직원의 처지는 지금과 다를 바 없었죠. 정확히는 YS 정권 후반기부터 악화되기 시작해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