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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지 못한…
18세의 흑인 청년 마이크 브라운은 두 손을 들어 저항할 의사가 없었음을 밝혔음에도 경찰에게 두 발의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 브라운의 죽음에 항의하는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 주민이 'Hands up don't shoot #JusticeForMikeBrown'이란 팻말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8월 10일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18세의 청소년 마이크 브라운이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두 발의 총격을 받아 숨진 브라운은 경찰에 저항의 뜻이 없음을 표시하며 두 손을 들었다고 전해진다. 그는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흑인' 청소년이었다. 2012년 2월 자경단에 의해 살해당한 트레이본 마틴에 이어 미국에서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또 하나의 비극적 사건을 만들어낸 것이다. 퍼거슨시는 인구 2만1000..
한국일보 2013년 12월 7일 1면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대통령이 5일 타계했다. 세계의 언론은 일제히 그의 임종을 보도했다. 세계적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27년간 감옥에 갇혔었던 양심수. 남아공 흑인의 자유를 위한 지치지 않는 투사. 어떤 한국인들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언제나 '선생님'이었듯 많은 이들은 그를 '마디바(Madibaㆍ'존경받는 어른'이라는 의미로 만델라를 뜻하는 단어로 쓰인다)'라고 부른다. 그런데 찜찜하다. 지난해 광산 파업에 대한 정부의 강경 진압에서 드러났듯이 흑인 대통령 하에서도 흑인 노동계급에 대한 탄압과 착취는 중단되지 않았다. 남아공의 빈곤과 실업은 세계 최고의 수준이다. 그리고 그 고통은 대다수 흑인의 몫이다. 아파라트헤이트를 끝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