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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지 못한…

한국인들, 특히 개신교 신자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막연한 환상에 사로잡혀 있곤 한다. 사방에 적들만 가득한, 천연자원마저 빈약한 곳에서 근면과 협동을 통해 세계적인 선진국으로 성장했다는 신화 말이다. 꼭 한국인만 그런 건 아닌 듯싶다. 올해 3월 이스라엘 건국 75주년에 붙인 '이코노미스트'의 찬사를 보니 말이다. 이스라엘에 대한 환상은 다양하다. 나이먹은 이들이라면 '키부츠'라는 농업공동체를 떠올리며 그 사회주의적 성격에 매혹됐던 이들도 있을 것이다. 최근의 젊은이라면 '스타트업의 천국'이라는 찬사를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미국의 원조라는 동아줄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다. 마이클 로버츠가 1948년 건국 이후 이스라엘 경제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다. ※Deepl.com을 이용해 ..
한미FTA를 반대하는 주장에서 멕시코의 사례를 근거로 드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몇년 전 방영한 KBS 프로그램의 영향인 듯 싶어요. 그러나 근거의 제시는 정확해야 합니다다. 어설피 "NAFTA 이후 멕시코인의 90%가 빈민으로 전락했다"는 것과 같은 믿기 어려운 주장을 펴면 반격 당하기 딱 쉽죠. 오늘 낮 찾은 몇 가지 통계를 먼저 보여드리고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2000년대 후반 지니계수 - OECD 평균 : 0.31 - 한국 : 0.32 - 멕시코 : 0.48(칠레에 이어 2위) ※ 198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지니계수는 OECD 평균 0.3% 증가, 멕시코는 0.2% 증가 => OECD 평균보다는 덜 악화됐으나 소득분배가 악화됐음을 보여줍니다. ● [S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