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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지 못한…

2024년 겨울의 기록, 다시 벌어지리라 생각하지 못했었던 사건의 개인적 기록이다.12월 3일 22시23분, 대통령실에 있던 윤석열씨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씨는 비상계엄의 적용 지역, 적용 일시, 계엄사령관이 누구인지도 밝히지 않은 채 6분 여간 담화를 발표했다. 그때 나는 마트에서 밤참을 고르던 중이었고 계산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들여다본 휴대전화속 뉴스에 누군가 아주 고약한 농담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잠시 책상에 앉아있던 나는 정신없이 국회로 향했다. 23시30분쯤, 국회 정문은 이미 경찰에 봉쇄돼있었고, 그 앞엔 적은 수의 시민들만 있었다. 그조차 대부분 기자들이었다. 하지만 어느순간 시민이 급격히 늘었고 그들이 '계엄 철회'를 외치고 있던 중 헬기 소리가 들렸다. 검은 실루엣의 헬기가 국회..
기록/기억
2024. 12. 7. 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