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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새로나온 음원&음반 … 아이돌부터 국악까지

때때로 2011. 4. 22. 14:56

연예계에서 큰 사건ㆍ사고가 터지면 의례 '음모론'이 제기되더군요. 무언가 더중요한 정치ㆍ사회ㆍ경제적 사실을 묻어버리기 위해 누군가에 의해 조직된 폭로라는 것이죠. 사실 이런 식의 주장은 입증되기 어렵습니다. 설령 누군가에 의해 폭로가 조직된 것이 사실일지라도 장기적으로, 아니 단 1~2년의 기간으로만 놓고봤을 때 의도가 성공한 적은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대개의 중요한 사회적 사건들은 단 몇 일, 몇 개월에 걸친 일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찌됐든 이지아-서태지 결혼ㆍ이혼 폭로로 큰 손해를 볼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연예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죠.

최근 좋은 음반과 음원이 연일 발표되고 있습니다. 우선 김완선 누님의 Super Love가 음원이 발표됐고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음원부터 들어봤는데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3곡 모두요. 록 사운드가 강조된 타이틀 'Super Love'를 듣고 있으면 몸이 절로 리듬을 맞추게 되더군요. 후반 부에 오토튠으로 목소리를 변형하는 부분이 잠깐 있는데 이게 꼭 필요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별로 효과적이지도 않았던 것 같고요. MP3 리핑이 잘못된 줄 알았어요(음반에서 다시 확인해봐야죠). 김완선 누님은 예전 전성기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결코 노래를 '잘' 부른다고는 못할 것 같아요. 그렇다고 오직 '춤'으로만 승부하는 '댄서'라고 보기는 또 어렵죠. 독특한 음색과 의외로 좋은 곡들이 만나 다른 가수들이 흉내내기 어려운 아우라를 뿜어냅니다. 거기에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는 김완선 누님의 몸동작은 플러스 알파의 매력을 선보입니다. 앞으로 TV에서도 김완선 누님을 자주 뵀으면 좋겠네요.

레이싱에 집중하면서도 가끔 곡을 발표하는 김진표가 또 새 음원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에도 '이별 뒤에 해야 할 몇 가지'라는 싱글을 발표했던 김진표는 이번에도 '이별'에 관한 싱글을 발표했습니다. 제목은 '가지말걸 그랬지'. 헤어진 연인의 결혼식장에 찾아간 찌질한 남성의 이야기입니다. 결혼도 한 사람이 이렇게 이별 노래만 쓰다니 참 요상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그의 랩은 헤어진 남성의 찌질한 일상과 심정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것은 찔끔찔끔 음원만 발표할 것이 아니라 앨범을 내주는 것입니다(돈이 안 되니 어쩔 수 없기도 하겠죠). 참 얼마전에는 드라마 '사인'의 삽입곡도 발표했었죠.

아이돌 걸그룹계에서 최고의 관심사는 역시 f(x)의 정규앨범 발표죠. 아직 자세히 들어보진 못했지만 이번 앨범도 'f(x)다운' 노래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루나의 시원한 보컬 역할이 더 줄었다는 거죠.

f(x)의 앨범 발표에 2NE1이 초를 치고 나왔습니다. 박봄의 싱글을 발표했죠. 근데 전 여전히 이 아가씨가 노래를 '잘'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발음도 엉성하고 호흡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분명 음색의 매력은 있지만 앞의 약점이 너무 커요. 특히 라이브를 할 때는 못들어줄 지경입니다. 차라리 민지가 보컬리스트로서 훨씬 뛰어난 것 같아요. 민지의 싱글도 내주면 좋겠지만 양군은 그럴 생각이 없겠죠. 빅뱅에서도 '대성'을 제일 사랑한다면서 그의 싱글만 안 내고 있죠. 어떤 자리에선가 양군은 2NE1의 민지를 빅뱅의 대성과 비교하며 가장 아낀다고 했지만 역시 마찬가지로 싱글은 안내주고 있네요.

주요 걸그룹의 공백기에 짧은 인기를 끌어가던 4Minute의 '거울아거울아'가 Mnet의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했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f(x)의 컴백, 2NE1 박봄의 싱글 발표에 원투펀치를 맞은 4Minute는 이지아라는 핵폭탄을 만났네요. ㅠ 전 '거울아 거울아'보다 'Heart to Heart'이 더 좋더군요.

유은선 국악창작곡집 vol.3 신청구영언

마지막으로 소개할 앨범은 최근 나온 건 아닙닏다. 지난해 12월에 나온 거지만 묻히는 것이 아까워 소개합니다. 바로 유은선의 국악 창작곡집입니다. 2001년 1집과 2002년 2집을 발표했던 유은선씨가 지난해 말 4개의 앨범을 동시에 쏟아냈습니다. 3집 '신청구영언'은 노래곡집, 4집 '공간속으로'는 국악 관현악곡 모음, 5집 '엄마랑 아기랑'은 태교음악, 6집 '어버이 살아실 제'는 어머니를 위한 노래입니다. 무려 8년만에 4개의 앨범을 동시에 쏟아내다니... 유은선의 곡 중 가장 유명한 것은 2집 '동경'에 실린 '나비야 청산가자'입니다. 이 노래로 상까지 받았었죠. 제가 '국악'이란 것의 매력을 처음 느낀 게 바로 이 노래죠(물론 현대화 된 국악입니다).

그 외에도 주목해야 할 앨범이 더 있습니다. 인기 많은 해금 연주자 꽃별의 새 앨범 '숲의 시간'도 지난달에 발표됐죠. 이 앨범도 국악-퓨전 분야에서는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방사능 비가 봄날을 촉촉하게 적시는 주말, 음악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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