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스트랫포 (2)
자유롭지 못한…

민간 정보기관 '스트랫포'는 주로 동유럽과 아랍 지역의 정치와 외교 정보를 분석해 기업들에 제공해왔다. 미국 내에서는 오큐파이 운동 참가자들 정보를 무단 수집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들은 동유럽 시민사회에 개입해 정권교체를 도모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그들이 제공하는 분석과 정보가 별 것 아니라는 평가도 있지만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를 유지하는 데 기여하려는 의도, 혹은 그러한 일에 일부 역할을 했음은 분명한 듯하다. 그 스트랫포의 대표 조지 프리드먼의 책 '다가오는 유럽의 위기와 지정학'(Flash Points)이 최근 주류 언론을 중심으로 관심받고 있다. 미국을 정점으로 한 제국주의 세계체제의 유지에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의 지정학적 세계분석을 보여주기에 꼭 읽어봐야할 책이다. 대략 5년여..
최근 스르야 포포비치의 '독재자를 무너뜨리는 법'이라는 책이 번역∙출간됐다. 한겨레 신문에서도 그의 책을 금요일자 북섹션의 톱으로 소개해줬다. 그러나 '민주주의 투사'로서 그의 조언을 진지하게 고려하기엔 조금 조심스럽다. 그의 경력엔 많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아래 글은 US Uncut(미국의 긴축정책 반대 단체) 활동가 칼 깁슨이 위키리크스에 공개된 스트랫포의 e메일을 기초로 조사한 내용을 폭로한 것이다. 스트랫포는 미국 정부와 기업의 이익을 위해 활동해 왔다. 이들은 자신의 이해관계에 해가 되는 정권을 교체하는 데 있어 폭격과 항모전단보다 해당 국가에서 '민주주의'를 명분으로 한 사회운동을 조장하는 게 더 유용하다고 폭로된 e메일에서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이 CIA와 같은 물리적 힘(군사력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