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존 벨라미 포스터 (2)
자유롭지 못한…
1. 장하준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와 스티글리츠의 '스티글리츠 보고서'는 이미 소개해드렸죠(링크). 오늘 얘기할 책은 스티글리츠의 다른 책 '끝나지 않은 추락입니다. 끝나지 않은 추락 조지프 E. 스티글리츠 지음|장경덕 옮김|21세기북스 '끝나지 않은 추락'은 2008년의 금융위기 전후를 추적한 책입니다. 월스트리트가 어떻게 거품을 일으키고 그것을 이용해 자신의 탐욕을 채웠는지, 그러한 탐욕에 무방비하게 동승한 연방준비이사회와 미국 정부의 무책임한 정책들에 대한 폭로로 가득한 책입니다. 그는 금융의 과도한 성장을 문제의 핵심으로 짚고 있습니다. 자본의 효율적인 배분을 목적으로 하는 금융이 그 자체로 이윤의 원천으로 부각되면서 오히려 사회적으로 유해한 효과를 끼쳤다는 것이죠. 많은 곳에서 언급됐..
오늘(26일) 비정규직노동자대회에 갔다가 시내 나간김에 서점에 들렀습니다. 어제 신문 책 소개란에 실렸던 마이크 데이비스의 '제국에 반대하고 야만인을 예찬하다'와 존 벨라미 포스터의 '벌거벗은 제국주의'를 구입하기 위해서였죠. 눈에 띄는 책이 한 권 더 있더군요.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 방법론'입니다. 아마 '사사방'이란 이름으로 더 유명한 책이죠. 지금의 이진경을 가능케 한 책이고요. '증보판'이란 딱지를 달고 멋드러진 표지에 하드커버의 이 책이 매대의 한 구석을 딱 차지하고 있더군요. 그에 맞춰 나온 부커진 'R' 2호의 표제는 '전지구적 자본주의와 한국사회: 다시 사회구성체론으로?'더군요. 김규항은 며칠 전 프레시안에 실린 칼럼에서 촛불 사이에서 실종된 '지성'에 대해 비판했었습니다. 모든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