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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지 못한…
일 하기 싫어서 쓰는 전주 여행 사진 세 번째입니다. 이번에는 전주의 골목길 풍경입니다. 전주는 딱히 다른 곳에 비해 '볼 것'이 많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당장 떠올려봐도 경기전ㆍ풍남문ㆍ오목대ㆍ전동성당ㆍ한옥마을 정도죠. 한나절이면 모두 둘러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연의 풍광이 수려한 것도 아닙니다. 큰 물도, 큰 산도 없는 곳이라 그리 눈에 띄는 자연경관은 없습니다. 전주의 멋은 한옥마을과 함께 구시가지 쪽의 오래된 골목길 풍경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골목길 풍경이라는게 설명하기 애매한데, 멀리서 보면 별것 아닌 것도 가까이 보면 기가막히게 아름다운 것들입니다. 어디에서든 그러한 아름다움을 찾아볼 수 있지만 특히 전주에선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전동성당 사진을 제외하고 2박3일 전주 여행 마지..
오늘은 어제의 전동성당 사진에 이어 전주 맛집 사진들을 올립니다. 불량한 찍사가 먹는데 정신이 팔려 음식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 역시 '맛집 블로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다시 느낀 여행이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먹은 흔적을 남깁니다. ⓒ自由魂 듀게 한 회원의 추천으로 찾아간 백반집입니다. 정면의 가게가 아니라 왼쪽 뒷편 "옛날옴팡집"이라는 간판을 단 곳이죠. 전북대 후문(학군단 방향) 덕진공원에 있습니다. 덕진교 바로 옆이죠. 안타깝게도 제가 찾아갔을 때는 이미 영업을 끝내셨더군요. 보통은 점심만 판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꼭 가볼 것을 다짐하며 발길을 돌렸습니다. ⓒ自由魂 다음으로 찾은 곳은 이연잔치국수입니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빈 그릇만 깨끗이 남았군요. 제가 잔치국수를 비롯한 면..
10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3일간 전주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전주 여행입니다. 여행이라지만 무언가를 보기보다 '먹는 것'에 더 힘을 쏟은 2박3일이었습니다. 그래도 여행이랍시고 다녀왔으니 무엇인가 증거는 남겨야겠기에 열심히 사진을 찍었죠. 제게 전주 하면 떠오르는 첫번째 것은 전동성당입니다. 딱히 제가 더 설명할 것은 없고 이번에 찍어온 전동성당 사진을 올립니다. ⓒ自由魂 여인의 눈썹처럼 곱게 휘어진 초승달이 전동성당 위로 떠있습니다. ⓒ自由魂 경기전에서 바라본 전동성당입니다. 붉은 벽돌로 쌓아올린 성당은 한옥의 멋과 제법 잘 어울립니다. ⓒ自由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