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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지 못한…
프랑스. 프랑스를 말할 때 제 머릿 속에 가장 처음 떠오르는 것은 '혁명'입니다. 1789년, 1848년, 1871년의 파리코뮌은 이미 고전적 사례들이죠. 2차 세계 대전 후에도 1968년 혁명, 1995년의 총파업, 재작년의 유럽헌법 반대 투쟁과 작년의 CPE 반대 투쟁까지. 바로 어제(2007년 10월 19일)는 사르코지의 우파 개혁에 맞서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총파업이 시작되었죠. 프랑스인들의 혈관엔 마치 혁명과 투쟁의 열기가 적혈구 대신 가득차 있는 듯 싶습니다. 역사적 사실들과 함께 프랑스의 혁명가들이 제기한 이상은 무수한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사로잡았습니다. 평등과 우애에 기초한 자유로운 사회. 1789년으로부터 10여년의 혁명은 '쿨'한 현실주의자들에게 웃음거리 취급받을 '말'들이 그 행동의..
전 달콤한 사랑을 꿈 꿔요. 아마도 많은 이들도 그렇지 않을까 하네요. 굳이 TV 드라마에 나오는 알콩달콩한 사랑 얘기들이 아니어도 우리 주변에서 행복해 보이는 여러 연인들과 부부들을 만나곤 하죠. 물론 연인, 부부의 관계는 매우 은밀한, 개인적인 관계이니까, 제가 그 내밀한 속 사정까지 알긴 힘들죠. 하지만 항상 부럽긴 해요. 몇 년 전부터 솔로당 선언이라고 꽤나 유행했었죠. 지금도 많은 분들이 솔로당의 탈퇴를 꿈꾸며 불철주야 노력을 하고있죠. 솔로당의 탈퇴와 커플제국 시민권의 획득, 과연 실현 가능한 희망일까요? 무라카미 류는 그 희망은 단연코 누구에게나 가능한 희망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사랑에 관한 달콤한 거짓말들 무라카미 류|웅진닷컴 솔직히 이 책은 그리 추천할 만한 책은 아니라고 봐요. 연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