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지 못한…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건 프랑스 혁명에 대한 책입니다. 책의 제목인 '혁명 만세'에서 '혁명'은 프랑스 혁명을 말하는 것이죠. 바로 이 책입니다. 혁명 만세 마크 스틸 지음|박유안 옮김|바람구두 우선 저자인 마크 스틸에 대해 얘기해야 할 것 같네요.마크 스틸이 어떤 사람인지 전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했습니다. 이 저자는 코메디언이기도 하지만 SWP(Socialist Workers Party)라는 영국의 극좌파 당원입니다. SWP는 영국에 있는 트로츠키주의(스탈린에 의해 축출 살해당한 트로츠키의 정치를 따르는) 그룹 중 하나입니다. 즉 이 책의 저자인 마크 스틸은 자본주의의 갖은 폐해를 혁명이라는 근본적 변화를 통해서만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자는 마찬가지로 봉건주의적 계급사회의 모순들이 ..
12월 26일 여의도 국회 앞 언론노조 총파업 결의대회 [경향신문] MBC와 언론노조의 총파업이 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언론 노동자들이 과격한 것일까요? 흔히 우리의 과격한 투쟁이 정부의 과격한 대응을 불러온다는 오해를 하곤 합니다. 우리가 합리적으로 대응하면 저들도 합리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MB야 워낙 막무가내에다가 불도저니 이런 오해가 많이 줄어들긴 했습니다. 하지만 촛불시위를 거치는 과정에서도 우리는 이런 주장들을 흔히 만나볼 수 있었죠. 전 우리의 과격한 행동에 불만을 가지신 분들에겐 조선일보의 칼럼을 주의깊게 살펴보라고 말하곤 합니다. [강천석 칼럼] 대한민국 운명을 결정짓는 2009년을 향해 다시 케인스의 염려를 들어볼 차례다. "경제학자와 정치철학자의 생각은 옳고 그름..
제가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 방학때면 반공도서 독후감 쓰기 숙제가 있었죠. 반공 웅변대회, 반공 포스터 그리기 등 다양한 게 있지만 그때도 워낙 책을 좋아했던 지라 가장 기억에 남는건 반공도서 독후감 쓰기였습니다. 그때 그 책들엔 '천리마 운동' '새벽별 보기 운동' 등 이북에서 이뤄지던 다양한 대중 동원 운동이 쓰여 있었죠. 요새 뉴스를 보면 꼭 그 당시의 '반공 도서'를 보는 느낌입니다. '속도전'이라니. 요새 뉴스에 나오는 2MB가 가장 자주 쓰는 말이 '속도'더군요. 우파 헤게모니의 완성을 위한 저들의 '속도전'을 보고 있노라면 상대적으로 좌파와 자유주의자들의 느린 행보에 갑갑해져 옴을 느낍니다. 2MB는 최근의 환율 안정세를 보며 자신감을 가진 것 같더군요. 이른바 'MB 법안'들을 국회에서 강행..
부시에게 자신의 신발을 던지는 무탄다르 알자이디(Evan Vucci/Associated Press) 14일 이집트 '알바그다디아' TV의 기자인 무탄다르 알자이디는 이라크를 네번 째 방문한 부시를 향해 자신의 신발을 벗어 던지며 이렇게 외쳤다. "이라크인의 선물이자 작별키스다, 개놈아!" 곧이어 다른 한 쪽 신발도 마저 던지며 외쳤다. "이건 미망인들과 고아, 그리고 이라크에서 죽은 사람들이 주는 것이다." 최고다. 그가 바로 올해의 기자다. 한겨레 기사 보러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