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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지 못한…
22일 한미FTA 비준안의 국회 통과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당일 5000여 명의 시민들이 여의도 국회 앞과 명동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하며 시위를 벌인데 이어 23일에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1만5000여 명의 시민이 모여 "비준 무효" "이명박 퇴진"을 외치며 분노를 표현했습니다. 한 시민은 여의도 국회는 1%만을 위한 곳이라며 "여기가 99%의 국회다. 총사퇴! 조기총선!"이라는 팻말을 만들어 오기도 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의 정당연설회로 열린 서울광장의 시위에는 이정희 의원, 김선동 의원, 정봉주 전 의원 등이 연사로 나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정희 의원의 인기는 상상 이상이더군요. 참가자들이 "이정희"를 연호해서 진행이 늦어지기까지 했으니까요. 연사들 중 가장 재밌는 발..
민주노동당은 9월 25일 오후 2시 성북구민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국민참여당을 진보대통합의 대상으로 승인하고자 했다. 그러나 권영길ㆍ천영세ㆍ강기갑 전 대표 3인과 민주노총, 당 내 좌파 조직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쳐 안건은 부결됐다. 참여당과의 선통합을 의미하는 안건에 마지막 반대 토론자로 나선 권영길 전 대표. [사진=自由魂] 어제(25일) 오후2시 민주노동당은 성북구민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참여당과의 선통합을 의미하는 안건에 대한 처리를 시도했습니다. '향후 진보대통합 추진방안'으로 제시된 다수파 안건의 핵심은 아래와 같습니다. "5ㆍ31 최종합의문에 동의한 국민참여당이 통합 대상임을 확인하고 … 11월 노동자대회 이전에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을 건설한다." 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민주노동당..
1. 네이버 사전에 의하면 진보란 "정도나 수준이 나아지거나 높아짐"이나 "역사 발전의 합법칙성에 따라 사회의 변화나 발전을 추구함"을 뜻합니다. 진보정치를 말할 때 '무엇'의 정도나 수준이 나아지는 것을 뜻하는지, '역사 발전의 합법칙성'이란 무엇인지를 뜻하는지 직관적으로 알아채긴 어렵습니다. 결국 '진보정치'는 단어 자체의 의미에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정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진보정치란 대개 더 '평등'하고 더 '민주적'인 사회를 만드는 것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지향은 몇몇 정책에 의해 명확하게 표현됩니다. 무상급식으로 대표되는 '복지정책'들이 그 대표입니다. 2. 그렇다면 '복지정책'을 앞세운 정당들은 진보정당일까요? 그게 또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