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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지 못한…
뭐 재미로 보는거죠. 설마 이런걸 믿을 사람은 없겠죠? 관심 있으신 분은 여기를 클릭! '아스트랄 계의 공식으로 만든 당신의 은밀했던 전생이야기' 뭐 우연이겠지만... 나름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오니 그럴 듯 하게 느껴져요^^ 어쩐지 제가 마르크스를 좋아하는 이유가 이래서인 듯
읽는 속도보다 지르는 속도가 빠르게 된지 몇 년 된 것 같아요. 무섭게 쌓여가는 책들을 보며 올해 초에 그런 결심을 했었죠. 올해는 일주일에 한 권 이상 읽자, 읽는 책은 모두 다이어리에 기록하자, 그리고 한 권 다 읽었을 때만 새로 한 권 구입하자라는 결심을요. 뭐 세 번째 결심은 애저녁에 어긴지 오래되긴 했죠. 하지만 나름 일주일에 한 권이라는 결심은 지켜왔다고 생각했는 데 지난 다이어리를 정리하다보니 그렇지 못하더군요. 26주의 시간에 24권의 책을 읽었네요. 어떤 주에는 두 세권을 읽은 적도 있지만 어떤 때는 한 달 내내 한 권도 못읽은 적도 있네요. 하반기엔 쫌더 힘내서 일 주일에 한 권이란 목표를 채워야 겠어요. 01_ 최종 이론의 꿈 스티븐 와인버그|이종필 옮김|사이언스북스 02_ 양자 중력..
경향신문 기사 보러가기(클릭!) 전투경찰과 대치 상황에서 시위대는 흔히 그들도 우리의 아들이고 형제고 친구라며 경찰과 시위대 사이의 폭력을 중재하려는 노력을 하곤 한다. 전경과 시위대로 다시 만난 친구와 연인의 사연들은 알게모르게 신화와 같이 이어지고 있고 만화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다. 아마도 그만큼, 흔치 않은 건 사실이겠지만, 현실 가능한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내 선배들 중에도 전투경찰로 근무한 경우가 몇몇 있다. 물론 그 선배와 내가 만난 적은 없지만. 어제(28일) 밤, 경찰들의 폭력이 폭우 속에서 자행되던 그 시간, 전경들이 말 그대로 자신들이 인간의 자식이 아닌 야수들임을 증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위 링크의 경향신문 기사를 읽어보면 된다. 그 부분만 인용해보면 이렇다. 김경숙씨(4..
6월 28일 밤 종로1가 광화문우체국 앞 거리에서 경찰의 강경 진압에 맞서 팔짱을 끼고 있는 시민들. [연합뉴스] 어청수(라 쓰고 개색희라고 읽는)가 '80년대식 진압' 운운하더니 최루탄만 안나왔지 정말 그만큼 하는군요. 시청쪽 상황을 들어보니... 아예 작정하고 뒷 골목(조선일보 편집국 건물이 있는)쪽으로 진압 경찰을 투입했더군요. 제가 있던 교보 앞쪽은 9시부터인가 계속 쉬지 않고 물을 뿌려대더군요. 멀리서도 살수 소리가 들릴정도로 강한 압력으로 뿌려댔습니다. 계속 의료진을 부르는 소리가 이어지고... 아마도 그들은 이 상황에서 양보를 하면 앞으로 남은 4년 몇 개월을 식물 대통령으로 보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두려워 한 것 같습니다. 이명박과 약간 거리를 두던 우파 세력들도 이명박이 무너지면 그들이..
최근 촛불시위에서 '흔들리지 않게'가 심심찮게 불려지더군요. 제가 운동에 참여한 90년대 중반 이후엔 많이 불려지진 않았어요. '흔들리지 않게'라는 자기 다짐은 한편 자신의 흔들림을 전제로 한 것이겠죠. 그래서 사실 이 노래를 그리 좋아하진 않았어요. 누구나가 강철과 같은 투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죠. 그럴 필요도 없고요. 자신과 가족의 건강권을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이 느끼는 불안감, 없을 수 없겠죠. 이명박의 경비견 어청수는 연일 강경진압을 얘기하면서 심지어 '80년대 처럼' 해보고 싶다고도 말할 정도니까요. 그래서 그럴까요. 90년대 이후 잘 불려지지 않던 노래가 다시 집회와 시위 현장에서 널리 불려지는 것은.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아마도 안치환이 부른 버전일 겁니다. 항상 그렇듯 그 자신..
어제(24일) 광우병국민대책위에서 주최한 두 번째 국민대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어제의 토론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의 시민단체와 좌파들보다 '네티즌'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더 급진적이라는 사실이에요. 나명수씨와 이름을 기억할 수 없는 한 남성 분은 어차피 쇠고기고시 강행 할 것 이참에 빨리 해버리고 우린 정권 퇴진 투쟁에 나서자... 이런 식으로 주장했던 것으로 기억나요. 역시나 토론회장에서 청중들은 나명수씨와 고려대 김지윤 학생이 적극적으로 정권퇴진 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에 가장 호응이 컸던 것 같아요. 그에 반해 박진섭 생태지평 부소장은 정권퇴진은 불가능하다, 이제 불매운동 등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야유를 받곤 했죠. 그러자 박 소장은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대중의 대다수는 정권..
촛불시위는 매우 온건하게 시작됐습니다. 그저 청계광장에 앉아서 촛불을 밝혔을 뿐이었죠. 얼마나 엉성했냐 하면 혹시라도 이명박의 심기가 상할까봐 종로 경찰서장이 집시법에도 없는 내용을 갖고 초기 촛불시위 주최자들을 협박했었고 그게 먹혀들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여차저차해서 촛불시위는 계속됐고 결정적 고비 때마다 조금씩 행동의 수위를 높여갔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일관된 구호 중 하나는 '비폭력'입니다. 그런데 이게 참, 어디까지를 비폭력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매우 난감한 문제입니다. 사실 초창기만 하더라도 경찰 버스를 끌어내는 일, 그 위에 올라가는 일 자체를 '폭력'이라고 했었죠. 지금에 와서 많은 시민들은 그것은 퍼포먼스고 '평화적인 한도' 내에서 우리의 분노를 보여주는 '비폭력 저항'이라고 말하고 ..
역사는 시간을 뛰어넘어 반복되기도 하지만 그 장소가 꼭 같은 장소인 것 만은 아니죠. 지난 5월 초부터 시작된 촛불시위는 한국적 상황에서 시작되고 발전돼 왔지만 많은 부분 1968년 프랑스의 상황을 떠올리게도 합니다. 운동의 원인과 발전 방향이 그렇다기 보다는 정부와 우파의 대응, 그에 맞선 시민들의 저항과 운동을 뒤쫓아 다니기에 급급한 좌파들의 모습이 그렇다는 거죠. [1968년 5월의 혁명이 결국 드골의 승리로 끝나게 된 것에서] 공산주의자들의 진정한 과오는 다른 데 있었다. 혁명운동의 관건은 기회 있을 때마다 바리케이드를 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정치조건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시기를 인식하고 그에 맞게 적절히 행동하는 데 있다. 프랑스공산당은 이렇게 하지 못했으며, 그 결과 자본주..
전 달콤한 사랑을 꿈 꿔요. 아마도 많은 이들도 그렇지 않을까 하네요. 굳이 TV 드라마에 나오는 알콩달콩한 사랑 얘기들이 아니어도 우리 주변에서 행복해 보이는 여러 연인들과 부부들을 만나곤 하죠. 물론 연인, 부부의 관계는 매우 은밀한, 개인적인 관계이니까, 제가 그 내밀한 속 사정까지 알긴 힘들죠. 하지만 항상 부럽긴 해요. 몇 년 전부터 솔로당 선언이라고 꽤나 유행했었죠. 지금도 많은 분들이 솔로당의 탈퇴를 꿈꾸며 불철주야 노력을 하고있죠. 솔로당의 탈퇴와 커플제국 시민권의 획득, 과연 실현 가능한 희망일까요? 무라카미 류는 그 희망은 단연코 누구에게나 가능한 희망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사랑에 관한 달콤한 거짓말들 무라카미 류|웅진닷컴 솔직히 이 책은 그리 추천할 만한 책은 아니라고 봐요. 연애는 ..